KEITH C. SONG 송기주
(1900-?)
수학기간: 1925-1929
전공: 지리학
주요 경력
- 텍사스 주립대학교 생물학 학사(1924)
- 시카고대학교 한인학생회 서기 (1926)
- 시카고 랜드 맥넬리 지도회사 근무 (1926)
- 한글타자기 최초 개발 및 상용화 (1933)
송기주는 1900년 평안남도 강서에서 태어났다. 1921년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한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텍사스 주립대학교 생물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1925년부터 시카고대학교에서 지리학을 공부하며 지도를 제작 하고 도안 하였다. 그는 한국 지도를 최초로 서구식 입체본으로 떠내기도 하였다. 시카고대학교에서 수학하는 동안 시카고대학교 한인학생회 서기, 운동위원으로 축구경기에 선수로 출전하기도 하였으며, 1929년 북미대한인유학생총회 중서부 지방 연회의 출판 준비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송기주는 1926년 시카고의 랜드맥 넬리 지도회사에 근무하면서 한글타자기를 처음 개발하였고 이후 1929년 언더우드 포터블 타자기를 개조하여 4벌식 세로쓰기 타자기를 개발하였다. 그는 한글타자기를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34년 귀국한 그는 ‘송일상회’ 를 창립하여 타자기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귀국소식과 한글타자기 개발 소식은 당시 국내 주요 언론사인 동아일보, 조선일보, 신한민보 등에 대서특필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는 한글 교육이 금지되었고, 고가의 가격 때문에 송기주의 타자기 사업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송기주 4벌식 한글타자기는 현재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타자기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계속하여 타자기, 지도 개발을 이어가던 중 한국전쟁이 일어나 1950년 9월 17일 북한군에 의해 납북되었고, 이후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